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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팬들의 믿음도 깨진 듯하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트시리온 아틀리티코 켄트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34분 오모니아의 카림 안사리파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18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역전골 39분 래시포드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40분 니콜라스 파나지오투에게 실점했지만, 맨유의 3-2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5일 열린 FC 셰리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 득점은 호날두의 클럽에서의 699번째 득점이었다. 호날두는 700번째 골을 넣기 위해 8번의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중 유효 슛은 단 하나뿐이었다. 나머지 7개의 슛은 수비벽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특히,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은 호날두에게 굉장히 아쉬울 것이다. 디오고 달로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쳤다. 골키퍼는 달로트를 막기 위해 골문을 비운 상황이었다. 달로트는 골대 앞으로 달려가는 호날두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호날두는 골대 코앞에서 골대를 맞추며 기회를 놓쳤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호날두는 8야드(약 7m) 앞에서 득점할 엄청난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그는 슛을 날렸다. 소셜 미디어(SNS)에서 맨유 팬들은 호날두에 대한 불신의 게시물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나는 호날두를 변호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는 끝났다", "어떻게 호날두가 거기서 골을 넣지 못했을까? 그냥 와…", "이런 호날두를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호날두는 끝났다"라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호날두는 팀이 이겼지만, 자신이 득점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호날두는 오는 10일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700호 골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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