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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7)가 앙토니 마르시알(26)을 극찬했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트시리온 아틀리티코 켄트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34분 카림 안사리파드에게 일격을 맞은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커스 래시포드를 넣었다. 래시포드는 후반 8분 동점 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맨유는 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빼고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마르시알은 투입된 지 2분 만에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으로 공을 찔러줬다. 그 공을 래시포드가 힐패스로 마르시알에게 내줬다. 마르시알은 한 번의 터치로 슛 각도를 만든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시알은 단 두 번의 터치로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맨유는 후반 39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다. 1분 뒤 니콜라스 파나지오투에게 실점했지만,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한 스콜스는 마르시알을 극찬했다. 스콜스는 "마르시알은 들어왔고, 요란했다. 모든 것을 했고, 뒤에서 달려들었고, 사람들이 마르시알에게 기대하는 종류의 마무리를 했다"라며 "모든 맨유 팬들은 그가 진정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더 자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르시알은 최근 2시즌 동안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에서 11경기 1골을 기록한 뒤 겨울 이적 시장 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세비야에서도 12경기 1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맨유로 다시 돌아온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3경기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스콜스는 "그는 부상과 임대 생활로 인해 18개월 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그가 맨유에서 많은 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나는 그가 지금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8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유효 슛은 단 1개였다. 그런데도 스콜스는 10일 열리는 에버턴전에 호날두가 마르시알, 래시포드와 함께 선발 출전한다면, 득점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호날두에게 마르시알과 래시포드처럼 넓게 뛰는 선수들이 있을 때 그들은 더 위협적이고 어느 쪽에서든 공격할 수 있다"라며 "호날두가 몇 번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호날두의 밤은 아니었지만, 부진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에버턴전에 기회를 얻는다면 그는 골을 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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