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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7)가 안토니(22)가 잘 하는 것이 하나밖에 없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트시리온 아틀리티코 켄트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 오모니아는 3전 전패로 4위다.
맨유는 전반에 카림 안사리파드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의 2골과 앙토니 마르시알의 1골로 역전했다. 후반 막판 니콜라스 파나지오투에게 실점하며 1점 차 추격을 받았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최전방 원톱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배치했다. 2선에서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후반에 교체됐다. 산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후반 16분에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마르시알이 투입됐고 2-1로 역전한 상황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안토니를 빼고 프레드를 넣었다.
산초는 45분 동안 활약하며 슛 1개를 시도했고 기회 창출은 2번 했다. 드리블 시도는 없었다. 안토니는 슛 4회, 유효 슛 1회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시도는 2번 해 모두 성공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한 스콜스는 두 선수를 비판했다.
스콜스는 "산초는 절대 수비 뒷공간으로 뛰지 않는다. 그는 빠른 왼쪽 수비수나 연계할 수 있는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다. 그는 지금 그런 선수와 호흡을 맞추지 않고 있다"라며 "반대편의 안토니도 뒷공간으로 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안토니가 하나의 패턴으로만 플레이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스콜스는 "안토니는 약간 잘하는 게 한 가지뿐인 사람(one-trick pony)인 것 같다"라며 "그는 항상 안쪽으로 잘라 들어와 풀백에게 패스하거나 슛한다. 사람들은 그가 조금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그에게 이른 시기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라고 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311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됐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2골은 아스널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넣은 득점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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