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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간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왼손타자 최지만을 피츠버그에 보내고 우완투수 잭 하트먼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은 2023년에 연봉조정 3년차를 맞이하며, 예비 FA 시즌을 맞이한다.
최근 최지만이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 있었다. MLB.com도 이날 트레이드 1순위로 최지만을 지목했다. 탬파베이는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구단답게 내년 연봉이 400만달러가 넘어갈 가능성이 큰 최지만을 정리하면서 리툴링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과거 강정호가 뛰었던 팀이며, 현재 박효준과 배지환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지만은 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박효준, 배지환과 달리 주전 1루수로 뛸 전망이다. MLB.com은 “최지만은 2023시즌 개막전 1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피츠버그가 공격 생산력이 부족했던 포지션”이라고 했다.
MLB.com은 올 시즌 피츠버그가 1루에 10명을 기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확실하지 않은 포지션이지만, 최지만도 부진할 경우 이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올해 1루에 많은 선수를 기용했고, 좀 더 공격적인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최지만은 12일 오후에 전격 귀국한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2023시즌을 준비한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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