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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FA 최대어' 애런 저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 것일까. 저지가 샌프란시스코를 찾았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각) 저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애런 저지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올해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손꼽힌다. 지난 2016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2017년 155경기에서 154안타 52홈런 114타점 128득점 127볼넷 타율 0.284 OPS 1.04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지는 올 시즌에 앞서 양키스로부터 7년 2억 135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FA 자격을 앞둔 저지는 양키스의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올해 157경기에서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111볼넷 타율 0.311 OPS 1.111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FA 자격을 얻은 저지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원소속 구단인 양키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저지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연평균 3050만 달러의 제안을 거절한 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몸값은 당연히 상승할 수밖에 없다.
최근 양키스는 저지의 마음의 사로잡기 위해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상황. 이러한 가운데 저지가 샌프란시스코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저지가 고향팀인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저지는 유년기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보냈다. 저지의 고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불과 2시간 거리. 당연히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으로 자라왔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저지가 샌프란시스코와 이번 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FA 최대어 저지가 양키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중 과연 어떠한 유니폼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 양키스 시절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존 모로시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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