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제2의 양의지'를 꿈꾸는 LG 트윈스 김범석이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에 올랐다.
스타뉴스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야구용품 전문회사 스톰베이스볼,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잠실구장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에서는 올해 고교야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대상, 스타투수상, '미래스타 투수상', '미래스타 타자상'을 수여한다. 수상선정위원으로는 김인식 KBO 총재 특별고문,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 향상 위원장, 박보현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 이성준 LG 트윈스 스카우트가 함께했다.
'대상'의 영예는 김범석(경남고)이 안았다. 김범석은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10홈런 31타점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OPS 1.22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경남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U-18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4번'의 역할을 맡는 등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김범석은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내년에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투수상' 수상자로는 KIA 타이거즈의 미래 윤영철(충암고)이 선정됐다. 윤영철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혔다. 윤영철은 18경기에 나서 65⅓이닝을 소화,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충암고의 청룡기 준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최근 '고교 최동원상'에 이어 '스타투수상'까지 받게 됐다.
윤영철은 "고등학교 무대는 끝이 났지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스타 투수상'으로는 장충고 2학년 황준서가 뽑혔다. 황준서는 올해 12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84를 마크했다. 44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44개, 사사구는 12개에 불과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는 황준서는 현재 많은 스카우트들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황준서는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올해가 별로 남지 않았지만,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래스타 타자상'은 경기고 2학년 이상준이 받는다. 경기고 '안방마님' 이상준은 올해 16경기에서 2홈런 14타점 타율 0.314(51타수 16안타) OPS 0.891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상준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도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월드 파워 쇼케이스 참가로 인해 이상준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 이대경씨가 대신 참석해 "이렇게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 겨울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꼭 고교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이상준으로부터 건네받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 김범석은 트로피와 함께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스타투수상'의 윤영철은 트로피와 1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미래스타 투수-타자상'은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 야구용품까지 품에 안았다.
[왼쪽부터 황준서, 김범석, 윤영철. 사진 = 잠실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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