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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의 최종적인 역할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3시즌이 2022시즌과 다른 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가 동시에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타티스는 금지약물 복용에 의한 출장정지 80경기 중 20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조쉬 벨, 브랜든 드루리 등 내부 FA 들의 거취 및 1루수 보강 여부도 변수다.
김하성의 포지션도 관심사다. 타티스가 유격수로 돌아오면 김하성이 2루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팬그래프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3시즌을 예상하며 1루수 보강 필요성을 짚었다.
팬그래프는 “소토와 타티스가 1년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게 상당한 힘이 된다. 그들이 1루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크로넨워스는 2루에 유지시킬 것이며, 김하성의 최종적인 역할은 샌디에이고가 타티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은 아직까지 잠잠하다. 미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호세 아브레유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긴 한다. 샌디에이고가 FA 혹은 트레이드로 1루수를 영입할 경우, 타티스가 외야로 나가면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뛸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반면 타티스가 그대로 유격수로 돌아오면 김하성은 2021시즌처럼 전천후 백업으로 뛰어야 한다.
팬그래프가 자체 통계프로그램 ZiPS를 활용해 내놓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성적은 이렇다. LA 다저스가 91승71패로 또 다시 우승하며, 샌디에이고는 87승75패로 2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83승79패로 공동 3위, 콜로라도 로키스는 68승94패로 최하위.
단, 이 성적은 당연히 2022-2023 오프시즌의 FA, 트레이드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물이다. 전통의 큰 손 다저스가 가만히 넘어가는 오프시즌은 없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FA 타자 최대어 애런 저지와 연결된 상태다. 2022-2023 FA 시장은 직장폐쇄 이슈가 있던 2021-2022 시장에 비해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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