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는 지난 23일 "쿠바 출신의 기예르모 에레디가 SSG 랜더스와 보장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야시엘 푸이그의 KBO리그행을 가장 먼저 전한 기자이기도 하다.
에레디아는 지난 2016년 45경기에서 23안타 1홈런 타율 0.250 OPS 0.664를 기록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했다. 에레디아는 이듬해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고 2년 연속 120경기 이상 경기에 나섰다.
시애틀에서 3시즌을 뛴 에리디아는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유니폼을 입는 등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591경기에서 320안타 27홈런 114타점 179득점 타율 0.231 OPS 0.656을 기록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애틀란타에서 74경기에서 12안타 3홈런 타율 0.158 OPS 0.562로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최근 양도지명 조처됐고, 이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서 방출로 이어졌다.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에레디아의 유력 행선지는 SSG인 것으로 보인다.
에레디아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타격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마이너리그에 통산 4시즌 타율 0.293, 출루율 0.389를 기록하는 등 정교함과 좋은 출루 능력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7시즌을 뛰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가졌고, 애틀랜타의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기도 하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의 영입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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