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볼 수 없는 과감한 시스루룩'… 1년에 한번 여신으로 변신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과연 이번 시상식에는 누가 여신으로 변신했을까?'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LPGA는 1999년부터 개최되어 온‘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축제이자 복합 스포츠 이벤트라고 설명한다.

축제에는 당연히 드레스코드가 있다. 선수들은 자신의 개성에 따라서 우아하게, 섹시하게, 귀엽게 아니면 보이시한 패션을 선보인다.

시즌 중에는 골프웨어에 모자를 눌러 쓴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억 되지만 이날 만큼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중에서 보일듯 말듯 시스루룩을 입은 선수가 눈에 띄었다. 올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KLPGA 특별상'을 받은 지한솔이었다.

지한솔은 화려한 무늬가 드러난 드레스에 상의는 파격적인 시스루룩이다. 언뜻 보면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구나'하는 생각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찔한 매력을 보였다.

지한솔은 2022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25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해 상금랭킹 11위를 기록.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위너스클럽' 한진선이다. 한진선은 173cm의 큰 키를 이용한 시스루룩 롱드레스로 우아한 매력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한진선은 2022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21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해 상금 랭킹 17위를 기록.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대상 김수지와 다승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 쥔 박민지, 신인상 이예원, 조아연, 한진선, 이가영, 지한솔, 송가은, 유효주, 성유진, 정윤지 등이 참석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골프 팬들의 인기를 가름 할 수 있는 인기상에는 임희정이 총 1만 9000명이 참가한 온라인 투표에서 6509(17%)를 얻어 박현경(2833표), 박민지 (2519표)를 따돌리며 인기상의 주인이 되었다.

한편 2022시즌을 마친 KLPGA는 12월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맞이한다. 그 뒤 베트남에서 열리는 퍼시픽링크스 PLK 챔피언십 with SBS까지 2개 대회를 치른 뒤 내년 4월까지 휴식에 들어간다.

[시상식에서 시스루룩 패션을 선보인 지한솔, 한진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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