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역주행으로 243일만 '인가' 1위…보아·첸·티오원·템페스트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윤하가 역주행 신화를 쓰며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1위 후보에 올랐다.

11월 마지막 주 1위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지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엔드 시어리: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Final Edition)'의 타이틀곡이다.

지난달 4일 멜론 톱 100 차트에 98위로 재진입하며 역주행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오후 11시 기준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함으로써 발매 243일 만에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나인아이(NINE.i), 네이처(NATURE), 드리핀(DRIPPIN), 베리베리(VERIVERY), 보아(BoA), 빅톤(VICTON), 시크릿 넘버(SECRET NUMBER), 아이리스(IRRIS), 에이머스(AIMERS), ATBO,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유나이트(YOUNITE), 유아(YooA), 첫사랑(CSR), 첸 (CHEN), 템페스트(TEMPEST), 티오원(TO1),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출연했다.

신인상 2관왕에 빛나는 템페스트는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하이드리브 트랩(Hybrid Tra) 장르의 타이틀곡 '드래곤(Dragon) (飛上)' 무대를 꾸몄다. 거침없는 기세와 휘몰아치는 열기로 템페스트는 한층 더 성숙해진 소년들의 거침없는 포부와 기세를 그려냈다.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 이들의 더욱 뜨거워진 온도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티오원은 락 펑크 기반의 신나는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얼음 땡'으로 순수한 악동들의 장난기 가득한 러브 스토리를 노래했다. 훅킹한 멜로디와 키치한 비주얼 모티브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 또한 감탄을 자아냈다.

약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첸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 '사라지고 있어 (Last Scene)'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담담한 목소리로 첸이 그리는 이별의 단면이 한층 성숙해진 그의 음악 감성을 짐작케 한다. 특히 호소력 짙은 보컬이 곡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영원한 아시아의 별 보아는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 '포기브 미('Forgive Me)'로 안성도 높은 음악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 데뷔 22주년에도 변함없는 비주얼, 매력적인 중저음 보컬 또한 '보아는 역시 보아'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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