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미야’(창원시미녀야구단)를 마산야구장으로 초청해 야구 기본기 교육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11월 6일과 27일 두 차례 이어진 이번 재능기부 현장에는 공필성 C팀(NC 퓨처스팀)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참여해 ‘창미야’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구, 타격, 수비, 주루 등 파트별 맞춤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2020년 창단한 ‘창미야’는 경상남도 최초의 여자야구단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창단 이후 처음 출전한 전국 대회인 제11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에만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일 열린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는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박주아 창미야 야구단원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야구장에 초대받아 직접 그라운드를 밟으며 운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창미야 선수들이 다이노스 코치님들께 지도 받은 것처럼 다른 여자 야구 선수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자 야구도 남자 야구 선수들처럼 많은 관심 속에 많은 관중분들 앞에서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예서 창미야 야구단원은 “프로 선수들이 쓰는 야구장을 밟기가 쉽지 않은데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여자 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NC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훈련하는 방법과 함께 기본기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여자 야구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나설 경기가 부족해 아쉽다. 조금 더 많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성욱 NC 다이노스 육성팀장은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미야’ 선수들의 흥미와 동기 유발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이 첫 시작이지만 앞으로도 비시즌 재능기부 행사로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하는 NC만의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22~25일 경남 지역 아마 야구 지도자 연수 및 학생 선수 대상 트레이닝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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