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구단 사상 최고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3년 4000만 달러(약 520억원)에 메이저리그 통산 36승 투수를 영입했다.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톱킨을 비롯한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2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가 잭 에플린과 3년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플린은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에플린은 데뷔 첫 시즌 11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고, 2018년 재능에 꽃을 피웠다.
에플린은 2018년 24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듬해 32경기(28선발)에서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투구 이닝과 탈삼진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의 모습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에플린은 2021시즌 18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는데 머물렀고, 올해는 선발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자 불펜 투수로 보직을 전향했으나, 3승 5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4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에 나왔고, 나쁘지 않은 계약을 맺었다.
일단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애플린은 탬파베이와 3년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다.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톱킨에 따르면 4000만 달러 규모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FA 계약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윌슨 알바레즈와 5년 3500만 달러의 계약이다.
[잭 에플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