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결혼 첫날밤 ♥연정훈 홀로 둬, 기분 이상했다더라" ('손없는날')[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한가인이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한가인이 결혼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한가인은 지난 201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2016년생 딸과 2019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한가인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빴던 결혼식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결혼식을 먼저 잡고 드라마가 그 후에 잡혔다.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4월에 결혼해야 하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결혼식 앞뒤까지 3일은 빼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새벽 2시까지 찍었고, 두세 시간 자고 아침에 결혼하러 갔다가 다음 날 새벽 4시에 촬영하러 나왔다. 결혼을 정말 촬영하는 것처럼 하고 왔다. 신랑만 놔두고 촬영하러 간 거다"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우리 남편은 너무 기분이 이상했다더라. 혼자 서운하고 그랬을 거다. 신혼여행도 늦게 갔다"며 연정훈에게 미안함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손 없는 날'에서는 30년 동안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와 분가하는 31세 딸 조연주 의뢰인이 등장했다. 부산에 거주 중인 의뢰인은 수개월 전 결혼식을 올렸지만 먼저 신혼집에 입주한 남편을 홀로 둔 채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신 친정어머니 곁에 머물고 있었다.

한가인은 의뢰인의 사연에 공감하며 "우리 집도 딸만 둘이다. 딸 둘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엄마가 굉장히 힘들어하셨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손 없는 날'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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