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그리고 '조선의 4번타자' 조합… 롯데 팬들은 추억을 회상했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영원한 캡틴' 조성환은 후배 이대호를 보면서 뿌듯한 미소를 보여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2022 제10회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2022시즌 롯데에서 은퇴한 이대호가 참석했다. 그리고 현재 두산베어스 코치와 한국은퇴선수협의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조성환이 함께 했다.

조성환 코치는 1999년~2014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이대호는 2001년~2011년까지 조성환 코치와 롯데에서 함께 생활을 했다.

롯데 현역 시절 조성환 코치는 '영원한 캡틴'으로 유명했다. 이대호는 조성환에게 "형님 뒤엔 제가 있습니다"라면서 캡틴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시상식 전 두 사람은 롯데자이언츠에서 같이 지낸 세월을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대호에게 시상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조성환은 트로피를 전해준 뒤 포즈를 취하면서 이대호의 얼굴을 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고, '영원한 캡틴' 조성환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받는 이대호도 활짝 웃으며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았다.

이대호는 "마지막 시즌에 좋은 모습으로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끝내려고 했는데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다. 아마야구와 한국프로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 이대호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주면서 뿌듯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