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만 121억…다이아몬드 재벌 '로맨스 스캠' 범죄에 당했다 (세계다크투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사람들의 순수한 사랑마저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한 사기꾼의 실체가 밝혀진다.

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순수한 사랑을 악용해 사람들의 진심을 짓밟은 범죄 ‘로맨스 스캠’을 따라 유럽 전역을 살펴본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범죄학자 박미랑 다크가이드와 함께 미스터리한 남자를 쫓기 시작한다. 다이아몬드 재벌의 후계자로 알려진 그는 준수한 외모와 매너, 듣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솜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성들 뿐만 아니라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설레게 한다.

하지만 흡사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완벽한 왕자님처럼 보이는 사이먼의 실체는 다름 아닌 로맨스 스캠 사기꾼이라고. 철두철미한 사기 수법에 휘말린 피해자들이 사이먼에게 빌려준 금액만 자그마치 121억 원이라고 해 그 피해 규모를 예감케 한다. 과연 사이먼이 어떤 시나리오로 여성들의 돈을 빼앗아 갔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일일 다크 투어리스트로 합류한 줄리안은 로맨스 스캠 사기꾼이 타깃을 정할 때 주로 사용한다는 데이팅 어플 경험담을 전한다. 그는 “저도 했었다”며 데이팅 어플 속 수많은 사람 사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사기꾼의 프로필을 분석하며 피해자들의 마음에 깊게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사이먼의 부상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결국 사달이 났네”라는 말과 함께 사이먼과 그의 보디가드가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 사이먼의 실체를 알고 있는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깜빡 속을 만큼 리얼한 사진에는 뜻밖의 전말이 숨겨져 있다고 해 그 진실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JTBC '세계 다크투어'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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