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빅매치' 앞둔 지루가 케인에게 든 의문…"왜 패스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역사적 대결이 다가왔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유럽의 축구 영원한 라이벌이자 역사적으로도 얽힌 두 팀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과거 조별리그에서 두 번 격돌한 적이 있지만 토트먼트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토너먼트 '슈퍼 빅매치'라 불리는 경기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삼았다.

경기가 열리기 전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는 승리를 자신했다. 승리의 핵심 중 하나는 킬리안 음바페다.

지루는 "음바페는 내가 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다. 아직 어리지만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에 음바페는 더욱 무서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루는 잉글랜드에 있는 젊은 공격수 부카요 사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그 역시 좋은 선수다. 프랑스는 사카의 능력을 알고 있고, 팀으로서 그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공격의 '상징' 해리 케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루는 "나와 비슷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큰 키에 파워가 있다. 결정력 또한 높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지루는 케인을 향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슈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루는 "케인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케인이 패스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인 케인은 카타르 대회에서는 1골에 그치고 있다. 득점 보다 팀 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케인은 16강 세네갈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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