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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전 동료 케빈 키어마이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케빈 키어마이어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메디컬 체크만 남은 상황이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1라운드 전체 941순위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았다. 키어마이어는 2013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듬에 108경기에 출전해 87안타 10홈런 타율 0.263 OPS 0.76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키어마이어는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탬파베이 유니폼만 입으며 세 번의 골드글러브(2015, 2016, 2019)와 한 번 플래티넘 글러브(2015)를 수상, 메이저리그 통산 914경기에서 756안타 82홈런 112도루 타율 0.248 OPS 0.715의 성적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이 끝난 후 키어마이어의 2023시즌 1300만 달러(약 169억원)의 옵션 행사를 거부했고, 키어마이어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다. 그 결과 토론토행이 임박했다. 키어마이어와 토론토의 계약 규모는 메디컬 체크가 끝난 뒤 공개될 전망이다.
'MLB.com'은 "토론토가 로저스센터를 개조함에 따라 2023시즌 토론토의 외야수 수비가 훨씬 중요할 수 있다. 투수나 타자에게 유리하게 구장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외야 수비가 중요해진다"며 토론토가 키어마이어를 영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는 '골드글러브' 출신 키어마이어를 품게 되면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키어마이어(중견수)-조지 스프링어(우익수)로 이어지는 탄탄한 외야진을 갖추게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키어마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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