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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연봉 계약을 놓고 오릭스 버팔로스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던 일본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구단 사상 최고액을 품에 안았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연봉이 3억 7000만엔(약 35억원)에서 2억 8000만엔(약 26억원)이 상승된 6억 5000만엔(약 62억원)으로 구단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93이닝을 소화, 6번의 완투를 기록하는 동안 한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오릭스는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어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26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야마모토는 퍼시픽리그 최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1.68), 탈삼진(205탈삼진), 승률(0.750)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상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과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 2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이어 사와무라상까지 손에 넣으며,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을 달성,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야마모토는 구단 사상 최고 연봉까지 달성하며 명예와 실리를 모두 쟁취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투수 4관왕, 사와무라상을 품은 뒤 오릭스와 연봉 협상 과정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야마모토의 연봉 경신 소식은 해를 넘어간 시점에서도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오릭스도 야마모토의 공로를 완벽히 인정한 모양새. 야마모토는 새해가 밝기 전에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야마모토는 2년 연속 다승, 최고승률, 최우수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타이틀 획득하며 26년 만의 리그 연패를 이끈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가 연봉 정상에 올랐다"며 "지금까지 오릭스의 사상 최고 연봉은 2015년 카네코 치히로의 6억엔(약 5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2023년 야구계 최고 연봉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 유키의 6억 2000만엔(약 59억원)이었지만, 야마모토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으로 올라섰다"며 "7년 만의 6억엔 달성은 야쿠르트 스왈로스 무라카미 무네타카(6년 만의 6억엔)에 이은 역대 두 번째이며, 2019년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버금가는 스피드"라고 덧붙였다.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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