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새해 첫날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다짐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한국시각)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2023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WBC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부터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오타니는 2021시즌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내는 등 '아메리칸리그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이도류' 활약은 한 시즌 반짝에 그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22년 타자로 157경기에서 160안타 34홈런 95타점 90득점 11도루 타율 0.273 OPS 0.875, 투수로 28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의 성적을 손에 넣었다. 오타니는 2년 연속 MVP를 정조준했으나, '62홈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렸다.
포지션은 불분명하지만, 오타니는 오는 3월 열리는 WBC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2017년에 오타니는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WBC 출전이 무산됐다. WBSC 프리미어12를 제외하면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오타니는 새해 인사를 통해 WBC 우승을 다짐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운을 떼며 "어렸을 때부터의 목표 중 한 가지인 우승만을 바라보며 노력하겠다.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타니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역대 최고 전력을 꾸려나가고 있다. 오타니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그는 "일본 야구의 베스트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