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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권순찬 감독을 전격 경질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김기중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6일 "현 선명여고 감독 김기중(75년생, 48세)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기중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그 후 2018년부터 4년간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2018-19시즌 통합우승,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하게 됐다.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 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도 “지난 4년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흥국생명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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