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명품 플랫폼도 오프라인 매장 ‘주목’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온라인명품 판매 스타트업과 중고 거래 플랫폼이 오프라인 매장을 줄줄이 오픈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명품 시장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번개장터는 더 현대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과 발란도 각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명품 유통 기업 구구스도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타사가 대부분 서울에만 매장이 있는 것과 달리 구구스는  △서울(8곳) △수도권(3곳)  △영남(9곳)  △충청(1곳)  △호남(1곳) 을 운영 중에 있다. 매장과는 별도로 명품전당센터 2곳과 시계수리센터 3곳도 있다. 아울러 시계 특화 매장과 VIP 전용 공간 등 특색 있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 확대하는 이유는 명품 판매에서 나아가 명품 감정, 수선과 수리 등을 명품의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일부 매장에는 감정사가 상주해 중고 명품의 진품 여부를 감정하고 있으며, 수선사도 상주해 각 명품 품목별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구구스의 감정 가능 인력은 75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구스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구구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