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국가대표팀 실언…강철매직은 말 아꼈다 “개인의 의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개인의 의견이다.”

추신수(SSG)가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라디오프로그램 ‘DKNET’에 출연, 3월 WBC 국가대표팀 선발과 관련에 내놓은 실언들이 여전히 화제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KT와 국가대표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떠난 이강철 대표팀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이강철 감독은 “추신수의 발언은 개인의 의견이다. 선수마다 생각이 있지 않겠나.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말했을 것이다. 개인의 의견이라 내가 언급하기엔 조금 그런 것 같다.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당시 김현수(LG), 김광현(SSG), 양현종(KIA) 등 국가대표팀에서 15년간 헌신한 선수들보다 문동주(한화) 같은 젊은 선수들이 더 포함돼야 했다고 주장했다. 학폭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안우진(키움)을 두고서도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국가대표팀 30인 엔트리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 1라운드, 2라운드 사이에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지만, 이 감독은 “부상선수가 없으면 바꾸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았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월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지만, 이 감독은 훈련을 위해 임시로 선수를 뽑을 생각이 없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lom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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