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youtube
'30년 지기 친구' 감독이지만… 직접 몸으로 막는 치열한 신경전 [곽경훈의 현장]
23-01-28 06:41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30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지만 승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마산에서 초, 중, 고교를 함께 나온 친구 사이다.

평소에도 서로를 위해서 응원하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부터 양팀은 팽팽했다. GS칼텍스아 24-22로 리드하던 1세트 GS칼텍스 모마의 공격 때 도로공사 캣벨의 네트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차상현 감독이 요청했다. 판독 결과 노터치로 인정되어서 24-23 1점 차가 되었다.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 때 남영수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하는 사인을 줬다.

차상현 감독은 재빠르게 반대편 코트로 넘어갔다. 하지만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주심과 부심에게 블로커 터치 판독을 요청했다. 그사이 자신의 앞까지 코트 체인지를 위해서 이동한 차상현 감독을 몸으로 가로 막는 모습도 보였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 경기가 끝까지 않았다는 동갑내기 친구 차상현 감독에게 보내는 시그널이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블로커 노터치 판독이 나와 듀스가 되자 차상현 감독은 다시 주심과 부심을 번갈아 보면서 머쓱한 표정으로 GS칼텍스 코트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듀스 끝에 웃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모마가 7득점, 유서연이 5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캣벨과 박정아가 각각 7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도 듀스끝에 한국도로공사가 승리했고, 마지막 4세트는 33-31까지 치열한 승부 끝에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차상현 감독을 몸으로 막고 있다.



▲자신의 코트로 돌아가는 차상현 감독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3-1(24-26, 27-25, 28-26, 33-31)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캣벨이 30득점, 박정아가 2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 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5세트까지 갔으면 역대급 경기 시간을 갈아 치울 뻔했는데 김종민 감독이 눈치가 없네요"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남영수 주심의 사인에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조혜련, 가정폭력→신내림 사연에 눈물…"드라마가 현실 못
개그우먼 조혜련이 19세 고딩엄마 출연자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오는 29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1회에서는 조혜련이 개그우먼 박미선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스튜디오에...
해외이슈
‘앤트맨3’ 조나단 메이저스, “30살 여성 절대 폭행 안했다” 강력부인[해외이슈](종합)
“드디어 걸었다” 제레미 레너, 제설기사고로 뼈 30개 부러진 이후 근황 전해[해외이슈]
“남편 애덤 리바인이 임신중 불륜 저질렀지만” 부인, 셋째 사진 공개[해외이슈]
‘존 윅4’ 북미서 시리즈 최고 오프닝, “벌써 글로벌 1억달러 돌파”[해외이슈]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