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죽을 뻔 했다→자전거타다 차에 추돌당해 '구사일생' 주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가 자전거를 타고가다 차에 추돌당했다. 그는 “죽을 뻔 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되뇌였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28일 맥그리거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추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운전자는 “정면으로 햇볕이 쏟아지는 바람에 앞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종합 격투기 지식이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죽을 수도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맥그리거는 사고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방금 뒤에서 차가 들이 받았다. 태양으로 인해 운전자가 나를 볼수 없었다고 한다. 전속력으로 나를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 시간이 아니었다”며 “차에 치여서 떨어질 때 레슬링과 유도덕분에 살았다. 감사하다. 떨어질 때 의식이 있어서 목숨을 건졌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차에 치여서 넘어질 때 낙법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레스링과 유도 덕분이라고 한 것으로 판단된다.

맥그리거가 올린 사진을 보면 자가용 운전자는 저 멀리서 급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맥그리거의 자전거는 부서졌고 옷도 찢어져 있다.

그래서 인지 맥그리거는 “죽을 수도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전적으로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맥그리거는 “괜찮다”라고 화답했다. 죽을 뻔 했다고 하면서 괜찮다고 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듯 하지만 그는 그렇게 말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맥그리거와 자전거를 차에 싣고 병원이 아니라 그의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큰 사고는 아닌 데 맥그리거가 엄살을 부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팬들은 그의 사고 소식에 충격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제작자인 개럿 워렌은 “바로 적절한 스턴트 덕분이다”고 적었고 또 다른 팬은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궁금하다. 정지해 있는 차가 저 멀리 있다”고 궁금해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놀랍다. 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거나 “달려오는 저 운전자는 겁에 질린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평상시 경기전 몸을 만들기위해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맥그리거. 사고를 당한 후 자신의 모습을 찍은 맥그리거. 사진=맥그리거 소셜미디어]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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