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 선정…압도적 지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세리에A 전반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는 27일(현지시간) 2022-23시즌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 팬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트랜스퍼마크트가 진행한 팬투표에서 8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19경기 중 18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6승2무1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AC밀란(승점 38점)에 승점 12점 앞서 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망 등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6500만유로(약 874억원)로 끌어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트랜스포마크트가 소개한 2022-23시즌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오시멘(나폴리),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루크만(아탈란타)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로보트카(나폴리), 바렐라(인터밀란)가 포진했고 수비진에는 김민재와 함께 에르난데스(AC밀란), 스몰링(AS로마), 디 로렌조(나폴리)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메렛(나폴리)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세리에A 전반기 베스트11에는 나폴리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터밀란, AC밀란, 라치오, 아탈란타, AS로마 등에선 각각 1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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