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만든 패싸움"…쌈디, 조폭 출신 전과자와 "수컷 모임" 논란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 본명 정기석)가 유튜버 성명준과의 친분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명준은 1일 "수컷 모임. 남자들끼리 정말 즐거웠던 밤"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엔 로드FC 황인수 등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성명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자리엔 쌈디도 함께해 시선을 강탈했다. 쌈디는 성명준의 등에 업혀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이와 함께 성명준은 "술은 나 자신이 약해질까 봐 절대 마시지 않지만 어제는 정말 좋은 날이기에 형님이 주시는 살루트 38년산 한 잔 마시고 18번 '시린 두 눈' 부르는데 쌈디 형님이 방송국 스타일로 찍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쌈디와 성명준, 의외의 친분에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 성명준은 현재 34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지만, 조직폭력배 출신에 사기 및 협박 전과자라는 과거가 있다. 2017년 가게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권리금 다툼으로 사기와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1년 3개월 실형을 살고 2021년 12월 출소했다.

뿐만 아니라 성명준은 "내가 조직폭력배 출신이라 혐의를 벗지 못했다"라고 반성 없는 모습과, "내가 얼마나 험하게 싸웠냐면 경찰서를 다 갔다. 한 명은 식물인간이 됐다"라고 패싸움 일화를 자랑스럽게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끼리끼리", "이건 좀", "쌈디는 뜰만하면 이슈 만들어서 나락 간다", "보통 유유상종이라 하던데", "진짜 실망이다", "쌈디 이러다 한 방에 훅 가겠다", "같이 놀더라도 꼭 티를 내야 하는지 참"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쌈디는 과거 라디오 생방송 중 DJ에게 19금 발언을 하고, SNS 라이브 방송 중 욕설 등 논란으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사진 = 성명준]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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