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꺾마 신드롬 ‘더 퍼스트 슬램덩크’ 223만 돌파, “역대 日 애니 3위 등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는 가운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올랐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일 하루동안 11만 6,61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23만 7,749명이다.

이로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 218만명)을 밀어내고 3위에 등극했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명),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이다. 이같은 흥행 추세라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뛰어넘어 2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슬램덩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레전드 스포츠 만화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슬램덩크'가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새로운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탄생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 세대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다양한 포맷으로 재관람하는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들의 N차 관람 열풍으로 확산하고 있다. 원작 만화책 판매가 급증하고 굿즈 상품이 품절되는 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관객은 상대적으로 약체인 북산고 5인방이 전국 최강인 산왕공고를 상대로 뛰는 경기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청춘에 열광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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