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굳이 9이닝을 소화할 이유는 없었다.
미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3차전서 캐나다를 12-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승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1승1패.
미국은 무키 베츠(LA 다저스)-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전날 멕시코전서 8안타 5득점에 그친 끝에 5-11로 졌다. 8안타 중 대부분은 승부가 갈린 경기후반에 나왔다. 12일 영국과의 첫 경기서도 9안타 6득점이었다. 타선이 안 터진 건 아니었지만, 뭔가 화끈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전은 초반 러시가 돋보였다.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9득점했다. 무사 만루서 아레나도의 좌월 2타점 2루타, 터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리얼무토의 1타점 중전적시타, 터너의 1타점 내야땅볼, 멀린스의 1타점 우월 3루타를 잇따라 날렸다. 이후 ‘별 중의 별’ 4억2650만달러(약 5567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트라웃이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미국은 2회말 터너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1~2회만 12점을 올린 뒤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10안타 12득점했다. 선발투수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캐나다 선발투수 미치 브렛은 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6번 타자 아브라함 토로(밀워키 브루어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트라웃과 미국 선수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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