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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시즌 로스 스트리플링(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토론토 스타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전망했다. 현 전력에선 깜짝스타가 등장해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도 부진한 호세 베리오스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다.
올 시즌 선발진은 알렉 마노아,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다. 류현진이 후반기에 돌아오면 기쿠치 대신 로테이션에 들어갈 전망이다. 여러모로 변수가 많은 선발진이다. 타선이 2021시즌 수준으로 다시 폭발할 것인지도 미지수다.
한 팬은 “베리오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토론토스타는 “포심과 싱커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의 2021년과 2022년 차이는 0.1마일 정도였다. 이슈는 로케이션과 관련이 있다. 타격 가능한 부분으로 너무 많이 들어갔다”라고 했다.
7년 1억3100만달러(약 1707억원) 우완 베리오스는 지난 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 내실이 가장 떨어졌다. 올 시즌 출발도 안 좋다.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 그러나 13일 베네수엘라전서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6-9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다만 토론토 스타는 베리오스의 투구 품질이 떨어지지 않았고, 팔 높이와 릴리스포인트를 조정하면서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부상이 없기 때문에 WBC도 참가 중이다. 토론토 스타는 “체력은 문제없다. 문제는 로케이션이고 조정은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5선발도 불안하다고 했다. 기쿠치가 시범경기서 맹활약 중이지만, 아직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 결국 토론토 스타는 “베리오스와 기쿠치 중 한 명이 팀의 연승을 이어줘야 한다. 그리고 1~2명의 선수가 예상치 못한 기여를 할 때 몇 가지 긍정적인 놀라움이 발견된다”라고 했다.
깜짝스타가 나와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목에서 류현진이 거론됐다.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다. 토론토 스타는 “지난 시즌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몇 주만에 롱릴리프에서 신뢰 받는 선발진 중간의 한 조각으로 변신했다. 올 시즌 토론토를 위해 이런 선수가 나와야 하지만, 그것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게 어렵다”라고 했다.
[베리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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