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과에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내걸었다. 20013년, 2017년 대회에 이어 2023년 대회까지 WBC 1라운드 탈락을 두고 주축 선수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김하성은 이번 대회 4경기서 16타수 3안타 타율 0.188 3홈런 6타점 5득점 OPS 1.028을 기록했다. 3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는데, 그 세 방은 체코와 중국전서 나왔다. 정작 가장 중요한 호주전과 일본전서는 침묵했다.
김하성은 “3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가짐과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던 이번 대회서 국민과 야구팬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결과는 경기를 나간 선수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결과에 있어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번대회를 통해서 겪은 아픔들이 더욱더 저희를 강하게 만들고 이번 대회가 발판이 돼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팀 코리아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대회를 마친 뒤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곧바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로 돌아갔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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