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KIA에서 WBC대표팀에 차출된 두 투수의 향후 일정이 공개됐다.
KIA에선 양현종, 이의리, 나성범이 WBC에 참가했다. 이들은 15~16일 시범경기 고척 2연전에 합류하지 않는다. 18일부터 광주에서 시작하는 두산, LG와의 홈 4연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에 앞서 양현종과 이의리는 17일에 불펜투구를 하고, 19일 두산전서 마운드에 오른다.
김종국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설명하며 “많아야 2이닝이다. 현 시점에서 양현종과 이의리가 앤더슨과 메디나보다 페이스가 늦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양현종과 이의리는 19일 나란히 2이닝을 던지게 한 뒤 컨디션을 보면서 다음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고, 앤더슨과 메디나는 계속 투구수를 올릴 예정이다. 사실상 4월 1~2일 SSG와의 개막 2연전 등판으로 가닥이 잡힐 듯하다.
KIA에 좋은 소식은 또 있다. 작년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장현식의 라이브피칭이다. 김 감독은 “주말에 라이브피칭을 하면서 퓨처스팀에 합류한다. 라이브피칭 이후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컨디션은 좋다고 본다. 예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라고 했다.
장현식은 구단의 배려로 따뜻한 오키나와에서도 재활했다. 귀국 인터뷰 당시 통증을 참으면서 공도 던지고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이 단계를 이겨내면 더 페이스가 올라오고 복귀 시점도 잡을 수 있는 게 일반적이다.
[양현종과 이의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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