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신인에게 쓴맛 안긴 이종범 아들 “오랜만에 고척에서 뛰니…”[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오랜만에 고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니 좋았다.”

키움 간판스타 이정후가 16일 시범경기 고척 KIA전서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했다. WBC를 마치고 14일 귀국했고, 15일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했다. 15일 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하고 퇴근했다.

특히 이날 KIA 선발투수는 특급신인 윤영철.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윤영철의 초구를 힘을 들이지 않고 공략해 우중간안타를 쳤다. 2사 1루이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퇴근했다.

이정후는 “투수의 공을 보는데 중점을 두고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에 초구를 치고 싶어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 안타가 나왔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한번 보고 스윙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고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니 좋았다. 남은 기간동안 시즌 준비 잘 하겠다”라고 했다.

[이정후. 사진 = 고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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