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4이닝 KKKKKK→러셀 투런포 포함 3타점→이성규 결승 스리런포→삼성 역전승 ‘6연승 질주’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삼성이 짜릿한 역전극을 써내며 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4-3으로 역전승했다. 6연승하며 8승2패가 됐다. 키움은 2연패하며 3승6패1무.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승호가 7회에 와르르 무너지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은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의 방망이가 춤을 췄다. 선제 적시타와 쐐기 투런포 등 팀의 3득점을 전부 책임졌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선상 3루타를 쳤고, 2사 후 러셀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5회말에 선두타자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러셀이 삼성 구원투수 이호성의 14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 2020시즌 정규시즌에도 65경기서 2홈런에 그친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한 방.

삼성은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오재일과 이원석의 볼넷, 상대 폭투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성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0의 행진에서 벗어났다. 1사 후 이성규가 이승호를 상대로 좌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삼성은 이호성, 이재익, 이승현, 최충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 잡은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성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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