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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대부’ ‘애니홀’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다이안 키튼(77)이 앞으로 데이트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결혼 한 적이 없는 키튼은 23일(현지시간) AARP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다른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개입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어어’라고 말한 기억이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당연히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키튼은 50대에 딸 덱스터(27)와 아들 듀크(22)를 입양하며 싱글 라이프를 받아들였다.
키튼은 자녀들에 대해 “훌륭하다”면서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한 지금, 키튼은 새로운 동반자, ‘레지’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다.
키튼은 “반려견은 거부할 수 없는 존재다. 그냥 바보다. 레지는 정말 멍청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키튼은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한 지 15년이 지났다고 말하며 구혼자들이 자신을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키튼은 3년 전에도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연예매체 피플에 자신이 결혼 적격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73살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은 내 세대와 그 이전 세대에서 아마 내가 유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을 것 같고, 결혼하지 않아서 정말 기쁘고 그들도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튼은 우디 앨런, 워렌 비티, 알 파치노 등 과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데이트한 적이 있다.
한편 키튼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아누 리브스(57)와 함께 시상자로 등장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각본상’을 수여한 바 있다.[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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