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안권수(롯데 자이언츠)가 이닝 교대 중 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더니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안권수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안권수는 올해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안권수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페이스를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달랐다. 안권수는 25일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13안타 4타점 7득점 타율 0.650 OPS 1.40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25일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며 팬들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중견수 김민석과 캐치볼을 하던 중 안권수는 갑작스럽게 뒤로 넘어졌고,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들이 급하게 안권수의 상태를 살폈고, 안권수는 절뚝이며 벤치로 돌아갔다.
다행히 안권수는 햄스트링 부상과 같이 장기간 결장해야 하는 큰 부상은 피했다. 롯데 관계자는 "안권수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경련"이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롯데 안권수가 24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NC와의 경기에서 5회초 안타를 때린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