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2타점' NC,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KT에 3-2 승리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NC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중견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가 출격했다. 선발투수는 배제성.

NC는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손아섭(좌익수)-박석민(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정구범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NC가 먼저 웃었다. 박민우 2루타, 박세혁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 박민우가 3루까지 진루했고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5회초 NC가 달아났다. 박세혁,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마틴이 들어섰다. 마틴은 손동현을 상대로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박건우가 득점했다.

KT는 5회말 1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강백호가 좌익수 뒤로 깊숙한 타구를 보냈다.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용호가 과감하게 태그업을 시도하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알포드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조용호는 3루까지 갔다. 1사 1, 3루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조용호가 득점했다.

7회말 KT가 1점 차까지 좁혔다. 선두타자 김준태가 2루타를 때린 뒤 문상철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다. 정준영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윤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윤석은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김한별의 포구실책이 나오며 김준태가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9회말 무사 주자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NC는 4승 7패 2무, KT는 6승 6패 2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오는 4월 1일 NC와 KT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마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