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서 2안타…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듯" 부진했던 외인타자 활약에 미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제이슨 마틴이 개막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NC는 4승 7패 2무, KT는 6승 6패 2무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애초 NC 선발투수로 테일러 와이드너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러닝을 하던 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등판이 취소됐다. 대체 선발로 정구범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구범은 3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3사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총 58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39구)-포크(9구)-커브(5구)-슬라이더(5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2km/h가 찍혔다.

타선에서는 마틴이 활약했다. 시범경기에서 22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마틴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호철은 2타수 2안타를 올렸고 박민우, 오태양, 박세혁, 손아섭, 도태훈이 각각 한 개의 안타를 쳤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마틴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개막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인권 감독은 "선발 정구범은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C는 오는 4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KBO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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