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제치고 시범경기 1위로 마무리…비상 준비 완료 (종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9승 3패 1무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화는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노시환은 16안타 5홈런 8타점 10득점 타율 0.471 OPS 1.485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8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마지막 한화와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성규는 12안타 5홈런 11타점 7득점 타율 0.333 OPS 1.146으로 노시환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태훈은 11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314 OPS 0.985로 타점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 트윈스다. LG는 8승 6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부진했던 서건창은 염경엽 감독과 재회하며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17안타 4타점 5득점 4도루 타율 0.362 OPS 0.859로 맹활약했다. LG는 시범경기에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도루 1위부터 4위가 모두 LG 선수다. 홍창기(7개), 신민재, 오지환(이상 5개), 서건창(4개)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각각 5승 5패 3무, 6승 6패 2무로 승률 5할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5승 6패 2무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어 NC 다이노스가 4승 7패 2무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4승 8무 1패로 9위, 키움 히어로즈가 4승 9패 1무로 10위다.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아리엘 후라도가 삼진 15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우진이 14개로 3위, 최원태가 13개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제 4월 1일부터 정규시즌 긴 여정이 시작된다. 1위 한화는 고척에서 키움을 만난다. 삼성은 홈에서 NC를 상대한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KIA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에서는 KT와 LG가 만나고 잠실에서 두산과 롯데가 격돌한다.

[한화 선수단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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