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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트레버 바우어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트레버 바우어가 오른쪽 어깨의 당김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라운드 전체 3순위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한 뒤 올해부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성관계 중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던 바우어는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기소되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바우어는 지난해 12월 징계를 194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결국 일본으로 눈을 돌리게 된 바우어는 요코하마 DeNA와 1년 총액 300만 달러(약 39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현역 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바우어의 시작은 썩 매끄럽지 않은 모양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바우어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4월 중에는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깨 당김 증상에 발목을 잡혔다. '주니치 스포츠'는 "2군 재활조에 들어가지 않고, 치료를 한다"며 "2군에서의 등판도 검토됐지만, 미정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무대에서 바우어의 출발이 순탄하지 않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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