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의 목표는 하나…"승리하는 야구", "우승의 짜릿한 순간 느끼고 싶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한남 김건호 기자] KBO리그 긴 여정에 나설 10개 구단 감독이 출사표를 내던졌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을 비롯한 10개 구단 감독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10개 구단은 4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긴 대장정에 나선다. 여정을 앞둔 10개 구단 감독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SG 김원형 감독은 "작년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모습으로 결과를 냈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느낀 긴장, 우승 짜릿한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작년 가을에 느낀 감동, 후회 없는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에도 팬 여러분과 함께 기쁨의 눈물, 감동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즐거운 시즌, 건강한 시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작년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마무리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과 팬들이 원하는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올해 KT 창단 10주년이다. 10년간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승도 경험했다. 올 시즌은 좋은 도약하는 시즌이 되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작년 가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준비 잘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2020년 영광도 있었고 어려운 부침이 있던 시즌도 있었다. 올해는 즐거운 야구, 승리하는 야구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열심히 훈련했다. 올해는 준비를 잘해서 팬분들께 열정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작년에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기대만큼 좋은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디테일한 훈련을 했다. 야구장에서 100%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은 "선수들을 믿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열심히 준비했다. 두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 포기하지 않는 야구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021시즌 한화 선수단과 마주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많은 성장을 했다. 오랜 시간 인내하며 지켜봐 주신 한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2023 KBO 미디어데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한남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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