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영자 "외모 얘기에 타격…양악수술은 인생 전환점"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케이블채널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한 영자가 안면 윤곽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영자는 유튜브 채널 '승승장효정'에 올린 '양악 수술하게 된 이유와 계기' 영상에서 "여태 불안했던 제가 방송을 계기로 무너졌다"며 "두 달 뒤 본방송을 보면서 그 10주가 제 인생에서 절 가장 힘들게 했다"고 운을 뗐다.

"촬영이 끝나서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는 영자는 "매주 각종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다"며 "외모에 대한 얘기만큼은 사실이라서 타격을 안 맞으려야 안 맞을 수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10년 차 미용사인 영자는 "당시 일을 하고 있었고 보여지는 직업이다보니 실제로 많이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예상 못 했었고 처음 경험한 일이었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숨을 구멍이 필요했고 제가 찾은 구멍이 양악 수술이었다"며 "어차피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도 뭐라도 했을 거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절대 버틸 수도 벗어날 수도 없었음을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피한 게 아니냐고 하면 피한 거 맞다. 버티는 것만이 나를 위한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자는 양악 수술이 "새로운 도전이자 최선의 노력"이었다며 "지금 직업도 없고 수입도 없고 맨땅에 헤딩하고 있다. 근데 이제는 하고 싶은 걸 하나둘 하고 있고 하고 싶었던 삶을 살아보려 한다. 제 나이 33에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저를 사랑해주려고 한다"고 적었다. 근무하던 미용실을 퇴사한 뒤 이직을 앞둔 영자다.

끝으로 영자는 "방송 출연 때문에 충격으로 양악한 것처럼 비칠 수도 있을 것 같아 한마디 더 붙이자면 방송도 물론 한몫했지만 절대 그것 때문만은 아니고 33살 인생의 전환점이 왔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영자는 지난달 30일 양악, 광대, 턱 끝 축소 수술을 받았다며 퉁퉁 부은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안면 윤곽 수술 결심 이유를 전한 '나는 솔로' 10기 영자. 사진 = 영자]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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