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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유격수 자리에 고민을 갖고 있던 두산은 이유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과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을 갖는다. 두산은 시범경기 5승 2무 6패로 공동 6위, 롯데는 4승 1무 9패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인태(좌익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베테랑 김재호와 특급유망주 안재석, 이유찬까지 유격수 자원을 두고 고민에 빠졌었다. 이들 모두 사령탑의 눈에는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재호는 11경기에서 타율 0.118, 안재석은 12경기 0.136, 이유찬은 13경기 타율 0.200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고심 끝에 이유찬을 개막전의 중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승엽 감독은 1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선발 유격수를 묻는 질문에 "오늘은 우선 이유찬이 나간다. 이유찬이 수비력도 좋고, 어깨가 강하다. 일단 워낙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1군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지만, 경기를 하면서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오늘은 이유찬을 믿고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두산에 맞서는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품게 만들었던 김민석의 선발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두산 베어스 이유찬,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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