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만원 관중…SSG 김원형 감독 "팬분들에게 승리 선물해 드리고 싶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팬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원형 감독은 "작년에도 부담은 있었다. 지금도 약간 부담이 있다. 하지만 작년에 큰 경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도 느낀 것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국시리즈같이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하다 보면 개막전이나 중요한 경기에 대한 설이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경험이 이번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 감독은 "(전)의산이는 조금 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 (박)성한이나 (최)지훈이 같은 선수들은 큰 경기지만, 즐겁게 경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이지만, 약간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라는 선물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개막전은 팀에 엄청난 경기다. 홈에서 열리고 많은 팬분이 찾아오신다. 개막전을 승리로 선물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그것이 이겨야 다는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 주위에서 '개막전도 144경기 중 한 경기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라고 좋은 쪽으로 이야기하지만, 나서는 특수한 경기다. 오늘은 조금 신경을 쓸 것 같다"고 밝혔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0분 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 3000석) 입장권 판매가 완료됐다. 사전 예매로 모든 좌석이 판매됐다. 현장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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