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은 아니었지만, 경기 개시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든 티켓이 팔려나갔다.
두산과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이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2시 51분 기준 2만 3750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창단 첫 9위의 수모를 겪은 이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오랜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한 뒤 이승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 152억원을 투자해 양의지까지 영입했다.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가을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롯데도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유강남과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겨우내 바쁘게 움직인 두 팀들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고, 개막전 '매진'이라는 열기로 이어졌다.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의 최근 매진은 지난 10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며, 개막전은 2019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년 만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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