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키움이 이형종의 끝내기안타로 개막전을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연장 10회 끝 3-2로 이겼다. 키움은 한화를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고척 6연승을 이어갔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역투가 돋보였다.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112개. 아울러 2022년 4월26일 대전 한화전, 7월1일 고척 NC전(이상 11탈삼진)을 넘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경신했다.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반면 한화 에이스 버치 스미스는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6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에디슨 러셀 타석에서 어깨통증으로 자진강판했다. 두 에이스의 극명한 희비가 경기결과로 이어졌다.
한화는 1회초 2사 1,2루, 2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그러나 키움은 3회말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김혜성의 우선상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러셀이 이태양에게 선제 결승 2타점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안우진이 내려가자 추격했다. 7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좌선상 3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키움 좌익수 김태진이 몸을 날렸으나 잡기 어려웠다. 1사 1,3루서 정은원의 3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후 이명기의 2루 땅볼에 노시환이 홈을 파고 들었다. 2루수 김혜성의 송구를 포수 이지영이 잡지 못했다.
키움은 8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이형종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키움은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혜성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비디오판독 끝 인정됐다. 이정후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고, 러셀은 좌전안타를 날렸다. 1사 만루서 김준완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형종이 끝내기안타를 쳤다. 한화 장시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형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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