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KIA, 김선빈 큰 부상 아니다…"다음 주 출전 가능, 오늘은 김규성 선발"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 때문에 교체됐던 김선빈(KIA 타이거즈)이 1경기 휴식 후 다음 경기부터 출전한다.

김선빈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황대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황대인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박성한은 선행주자 김선빈을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지만, 김선빈의 발이 빨랐다.

하지만 슬라이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김선빈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받은 뒤 계속 경기에 나섰지만,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김규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2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종국 감독은 "김선빈은 괜찮다. 오늘은 출전히 힘들 것 같지만, 다음 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간 부기가 있지만, 검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선빈의 빈자리는 김규성이 채운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우익수)-황대인(지명타자)-변우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KIA 김선빈이 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KIA-SSG의 경기 3회초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내야 땅볼 때 2루 베이스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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