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암표에 불만… 공연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 담겨 있어” (‘집사부일체2’)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그룹 NCT의 도영이 암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함께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대리 줄서기에 대한 출연진의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의 출연진은 괜찮은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정재승 교수는 “그럼 암표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암표 거래와 대리 줄서기의 다른 점에 대해 물었다.

암표는 대량으로 표를 독점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리 줄서기와는 다르다는 김동현에게 정재승 교수는 대리 줄서기도 독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재승 교수는 “암표도 시작은 대리 줄서기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누군가의 공연 티켓이 몇 배가 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NCT 도영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공연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리고 팬분들을 생각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 공연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도영은 “공연에 쏟아붓는 마음과 팬분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서 티켓팅을 한다든지 하는 모든 시간들이 마음이 동반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정말 막 팬도 아닌 사람들이 티켓팅을 잘한다는 이유로 표를 사서 그걸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사람들한테 가격을 배로 붙여서 판다? 그 행위 자체가 불만이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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