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도 극찬, "日 EPL 한 시즌 최다골 미토마, 차원이 달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를 향한 칭찬 세례가 이어진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일본인 선수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미토마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집중 조명했다.

또한 “안제 포스테글루 셀틱 감독은 과거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던 미토마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브라이튼과의 영입 경쟁에서 졌다고 털어놨다. 포스테글루 감독은 5년 전부터 미토마를 주시했다”면서 “셀틱으로 갈 뻔했던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 공격수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1일 영국 브라이튼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신기록을 썼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에 로빙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미토마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다. 과거 오카자키 신지(36·신트 트라위던)·카가와 신지(34·세레소 오사카)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넘어섰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미토마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7골과 FA컵 2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넣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지난 28일 오사카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참고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손흥민(30·토트넘)이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5경기 출전해 23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2020-21시즌에는 17골, 2016-17시즌에는 14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TOP3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미토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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