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과 배지환(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동반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 7번 2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배지환이 극적으로 개막엔트리에 승선하면서, 최지만과 한솥밥 식사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가 2명 이상 한 팀에서 뛰는 건 사상 최초다. 당연히 동반 선발출전도 최초다. 입지가 비교적 확실한 최지만과 달리, 배지환은 초반에 임팩트를 주는 게 중요하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우완 그라함 에쉬크래프트. 최지만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 96마일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서 배지환이 등장했으나 9구 접전 끝 애쉬크래프트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1-2로 추격한 4회초에도 1사 1루서 높게 뜨는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도 커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이후 최지만은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애쉬크래프트의 슬라이더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에 나선 배지환은 커터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경기 도중 중견수로 이동하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1-3으로 졌다.
[최지만과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