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 2일 1군의 부름을 받았던 최민재와 '루키' 이진하를 말소, 신정락을 콜업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외야수 최민재와 투수 이진하를 1군에서 말소했다. 최민재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콜업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았던 이진하는 개막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실점(1자책)을 기록,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4일 신정락을 등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화 이글스와 결별한 신정락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공식전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2010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KBO리그 통산 313경기에 출전해 23승 26패 31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며,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던 최준용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최근 이민석이 팔꿈치 부상으로 말소되면서 불펜 뎁스가 헐거워진 상황. 일단 베테랑 신정락을 콜업했다.
이날 선발은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등판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발탁됐던 박세웅은 팀에 합류한 이후 1군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세웅은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박세웅은 1군 등판을 대신해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 2군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투구수 69구,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높은 스트라이크존 공략이라는 숙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고, 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래리 서튼 감독에 따르면 배영수 투수코치와 박세웅 모두 투구 내용에 만족했다는 후문.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정훈(1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신윤후(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신정락.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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